가수 최성봉, 숨진 채 발견…"죗값 치르려 한다"

가수 최성봉,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지난 20일 유튜브 커뮤니티로 극단적 선택 암시

출처 : 봉봉컴퍼니

 

가수 최성봉이 숨진 채 발견됐다. 나이 33세.

21일 뉴스에 의하면 경찰은 지난 20일 오전 9시41분께 최성봉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합니다.

최성봉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고 경찰은 신고를 받아 출동해 최성봉의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점을 토대로 최성봉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최성봉 유튜브 바로가기

해당 글에서 최성봉은 "나의 어리석은 잘못으로 피해를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지난 2년 동안 후원금 반환을 문의한 분들에게 모두 반환을 해드렸다. 이제는 내 목숨으로 죗값을 치르려 한다"고 적었다.

 

 

 

지난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린 최성봉은 최근 암 투병을 밝히며 대중의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2014년 앨범 '느림보'를 발매했다. 이후 최성봉은 대장암 3기를 비롯해 전립선암, 갑상선암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주장했고 팬들에게 거액의 기부금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암투병이 거짓이라는 반박이 나왔고 최성봉은 사과문을 올린 후 사라졌다.

최씨는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하루하루 행복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며 “나를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안녕히 계십시오”라는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